오늘은 로마 남부투어가 있는 날!
남부투어를 개인적으로 가기엔 너무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마이리얼트립에서 투어를 예약했다.
https://www.myrealtrip.com/offers/46707
우리가 예약한 투어는 박재벌의 남부투어!
이 분의 투어상품이 인기가 상당히 많아서 날짜도 맞춰서 갔다!
로마 남부투어 시작해 볼까나!
대형버스를 타고 남부로 이동한다.
나폴리로 간다니! 대박!!
가는 중간에 휴게소를 들린다.
박재벌 가이드님께서 휴게소 유의사항도 잘 알려주신다!
짧은 식사시간이 주어져서 피스타치오 크루아상이랑 카푸치노 주문!
피스타치오크림 진짜 ,, 하,, 천국의 맛이 아닐까,,?
정말 너무 맛있음 ㅜㅜㅜㅜ
아 여기서 여담이 있는데, 휴게소 지하에 화장실이 있다.
왼쪽이 남자화장실, 오른쪽이 여자화장실이었는데 가운데에 의자를 놔두고 어떤 할머니께서 앉아계신다.
난 그냥 무시하고 들어갔는데 오빠는 저 할머니한테 돈을 줬다는 거!! ㅠㅠㅠㅠㅠ
돈 달라는 거 그냥 주고 들어갔나 보다,, ㅠㅠ
사실 유럽에 화장실이 유료인 곳이 많다 보니 그럴 만도 하다.
근데 할머니 너무하신 거 아니냐고요,, 휴게소 화장실에서 돈을 받다니요,, ㅠㅠ
암튼 오빠는 유료화장실 다녀옴,, 난 무료였지만,,,
그리고 다시 폼페이로 출발!
가이드님께서 포켓커피를 주셨는데 저건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서 오빠에게 토스~
너~~~ 무 맛있다는 오빠말에 담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달리고 달려 폼페이에 도착을 했다.
도착한 폼페이에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네요,, 🥲🥲🥲
폼페이
여긴 폼페이의 우물인데, 푹 파인곳이 사람들이 손을 대고 마셔서 저 부분만 파여있다고 하셨다.
여긴 폼페이 부자들이 사는 곳인데, 안쪽에 분수대 터도 있다.
이 시대도 계급이 있었군!
분수대가 있었던 자리!
수로가 굉장히 잘 발달된 도시였음을 알 수 있다.
바닥을 보면 🌶️모양이 있는데, 요게 홍등가 표시!
로마보다 오래된 역사도시로 알려진 폼페이에도 이렇게 홍등가가 있었다.
사람이 사는 곳엔 홍등가가 다 있나 보구나.
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도 알 수 있게끔 바닥에 그림으로 표시해 둔 게 인상적이었다.
여긴 말을 묶어두는 곳이라고 한다.
말진입금지구역(?)이라서 말은 여기에 묶어두고 사람들이 들어갔다고 한다.
폼페이 광장!
굉장히 크고 넓다.
상가였을까요?
폼페이는 주상복합이라고 한다.
상가와 주택이 공존했던 곳!
어떻게 화산으로 폐허가 된 도시가 이렇게 잘 보존될 수 있었을까..?
폼페이는 아직도 계속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볼 수 없는 폼페이에 묻힌 인간 화석,,
박물관인가 암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운이 좋게 볼 수 있었다.
너무나 잘 보존된 모양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폼페이의 지형!
물고기 모양입니다 폼페이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폼페이.
폼페이 내부에는 이렇게 동상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산의 기능을 상실,,
오빠는 결국 우산 안 쓰기를 선택 ㅋㅋㅋㅋ
바람막이 입고 모자 쓰고 ,, 옷이 다 젖음 ㅜㅜ
요 동상은 박재벌의 남부투어에서 퀴즈로 내는 동상!
퀴즈를 맞히시면 상품을 받을 수 있어요!
정답은 뭘까요?!
저도 몰라요 ㅋㅋㅋ 까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폼페이 안 이상한 식당에서 맛없는 밥을 먹고 이제 소렌토, 아말피, 포지타노가 있는 곳으로 떠난다.
버스 타고 가보자~~~
창밖으로 보이는 남부의 풍경
드디어 도착한 남부!
오는 길에 비가 그쳐서 천만다행이었다.
해가 있었으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왔을 텐데 너무 아쉽다.
우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포지타노로 바로 왔는데,
원래 예정대로라면 소렌토 전망대와 아말피코스트도 들렀다 가야 한다.
아쉬워!!! 비 와서 너무 아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이드님께서 우리가 만나야 할 장소를 안내해 주시고 자유시간을 즐기러 간다.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흐린 포지타노,, ㅜㅜ
열심히 사진 찍어주고 있는 오빠 ㅎㅎ
겉옷을 벗은 거 보니 날씨가 꽤 많이 괜찮아졌나 보다.
해만 안 떴을 뿐,, ^^,,
우리도 신혼부부샷 한 장!
뒤에 마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
난 노란 건물 앞에서도 한 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새벽에 혹시 몰라서 바람막이를 하나 챙겼는데, 비가 이렇게 와서 그냥 겉옷 두 개 입고 다님,,
패션테러리스트처럼,,, ㅎㅎㅎㅎㅎㅎ
비 때문에 바닥이 젖어서 바지도 한 단 접었다 ㅋㅋㅋㅋㅋ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도 사진 한 장 ~
예쁘다 예뿨!
하지만 저도 포지타노의 에메랄드 바다를 보고 싶어요!!!
아쉬운 대로 사진만 찰칵찰칵
가이드님께서 포토스폿도 잘 알려주셔서 여기저기 사진 찍으러 다녔다.
그리고 로마로 출발할 시간이 다돼서 모임장소에 도착해서 버스 타고 로마로 다시 출발!
ㅋㅋㅋ 올라갈 땐 몰랐는데,, 내려가는 길에 미니버스를 타고 가는데 정말 죽다 살아났다.
멀미가 너~~~~~~무 심해서 온몸에 식은땀이 폭발하고 오바이트 쏠리고,,
이렇게 멀미가 심하게 온 적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차를 타고 로마까지 또 가야 하는데 걱정에 걱정이 쌓이고,,
미니버스에 내려서 우리가 타고 온 버스로 갈아타기 전 가이드님께서 멀미약을 주셨다.
이 멀미약이 아니었다면 난 로마에 가지도 못했을 거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약 먹고 30분 정도 지나니 점점 괜찮아져서 한숨 자면서 로마로 왔다.
어휴,,, 정말 끔찍한 기억,,,
멀미 너무 심해서 다음에 이탈리아와도 남부투어는 또 못할 듯,,ㅠㅜㅠ
하지만 박재벌의 남부투어는 정말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버스 안에서도 지겹지 않게 라디오방송을 해주시고 ㅎㅎ
유쾌하게 이것저것 잘 설명해 주시고 아주 최고최고!
박재벌의 남부투어가 유명한 이유를 몸소 느끼게 된 하루!!!
그리고 로마에 도착해서 한식당으로 고고!
가이드님께서 추천해 주신 한식당으로 ㅎㅎ
아플 땐 한식 먹어야 하잖아요,,? ㅜ 저 죽다 살아났거든요 ㅜ
로마 한식 맛집은 서울식당이다.
차 안에서 오빠가 구글맵으로 한식당 찾아보고 있는데,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이 가이드님의 말에 의하면 생각보다 별로라고 ㅎㅎ
그래서 가이드님의 추천을 믿고 당장 달려갔다.
로마 한식
한식당!!! 반가워 정말!!!! ㅠㅠㅠㅠ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주문!
크 된찌 ㅜㅜㅜㅜ
고향의 맛 된찌,,,
김치찌개도 신김치라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제육볶음은 사실 실패할 수 없는 메뉴!!
폼페이는 너~~ 무 재미있었고 유익했고, 난 폼페이 투어만 있으면 그것만 가고 싶을 정도!!!
그리고 가이드님도 너무 유쾌하셔서 좋았고ㅎㅎ
포지타노도 아기자기한 마을이 너무 예뻤다.
그리고 테르미니역 근처에 있는 한식집 서울식당으로 하루를 마무리!!!
멀미 때문에 죽다 살아났지만 알차고 재미있는 로마에서의 하루였다!
다음엔 어딜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