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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학사

생활 속 환경호르몬 예방 및 관리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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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환경호르몬, 즉 내분비교란물질은 정상적인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거나 작용하는 것을 방해해서 사람의 건강과 생식 작용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을 말한다. 이것은 농약, 살충제, 플라스틱, 통조림 캔 등에 들어있고 우리의 건강을 악화시킨다. 환경호르몬은 생체 내의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므로 극소량으로도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매우 안정적이고 쉽게 분해되지 않아 생체 내에 수년간 잔류하며 다음 세대에 형질이 발현하게 된다.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다이옥신, DDT, TBT, 프탈레이트, 카드뮴, , 수은, 파라벤, 트라이클로산 등이 있다.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쌓일 경우 생식기능저하, 기형아출산, 내분비호르몬의 교란, 각종 암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줄어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조숙증 환자는 5년 전보다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호르몬은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심각해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간편식 사용이 증가하여 환경호르몬의 누출 우려가 커졌고, 집 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과 포장 주문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에 일회용품에 의한 환경호르몬 노출이 점차 심각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환경호르몬을 쉽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 번거로움과 건강보다는 편리함을 택했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계속해서 스스로 우리 몸에 환경호르몬을 주입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조금 번거로울지라도 환경호르몬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본론에서는 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2. 본론

 환경호르몬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우선 첫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다. 플라스틱은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워 식품을 담는 용기로 많이 사용된다. 우리는 식품 용기를 일회용품보다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PPPCT 등의 소재의 용기를 사용할 경우 환경호르몬이 발생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이 아닌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이 용기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식당에 음식을 포장하러 가거나 장을 보러 갈 때 자신들의 집에서 용기를 들고 가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캔류 제품은 직접 데워서 사용하지 않는다. 편의점이나 마트를 가면 온장고에 파는 따뜻한 음료를 볼 수 있다. 유리병에 담긴 음료들도 있지만, 캔에 담긴 음료도 보았을 것이다. 대부분 음료의 온장보관기간은 1~2주 정도이다. 온장보관기간이 중요한 이유는 캔을 일정 온도 이상에서 보관할 시 비스페놀A라는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캔에 있는 음료를 따뜻하게 먹고 싶을 경우, 컵이나 그릇에 옮긴 후 데워서 먹어야 한다.

 셋째,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다. 쓰레기를 소각할 때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나오고 산업폐기물 처리장의 침출수에서도 환경호르몬이 용출된다. 이 환경호르몬은 공기 중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호르몬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손 씻기를 습관화한다. 가구나 전자제품에는 트리스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트리스는 난연을 위해 필요한 성분인데, 여기에 과도한 노출이 되면 내분비 교란, 갑상샘 기능 저하, 출산율 감소 등에 영향을 준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물걸레질을 포함한 집 안 청소와 손 씻기가 도움이 된다.

 다섯째,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을 벗긴다. 드라이클리닝을 한 후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 채로 그대로 옷장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드라이클리닝 세제에는 유기염소계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알레르기나 암,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반드시 비닐을 벗겨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후 입거나 보관해야 한다.

 그렇다면 체내에 흡수된 환경호르몬 배출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관리를 해줄 수 있을까. 우선, 식이섬유가 많이 든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한다. 녹황색 채소는 해독 효과가 뛰어나 우리 몸속에 축적된 환경호르몬뿐만 아니라 각종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평소에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둘째,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면 노폐물과 환경호르몬이 배출된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물 섭취만으로도 우리 몸이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회복되는 것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다.

 

4.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환경호르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76138&cid=63166&categoryId=58192, 2022.1.31.

박승만, 환경호르몬도 성조숙증 유발, 헬스조선

배준열, 환경호르몬 노출 심각...성조숙증 급증, 의사신문, 2019.05.20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환경호르몬, https://www.boseongatopycenter.kr/contentsView.do?pageId=www34, 2022.1.31.

내 손안에 서울,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내 아이 지키는 법, 2013.08.03.

건강한 물 이야기, “온장고 환경호르몬”,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cws3702&logNo=220270892363, 2015.02.12.

조찬제, 환경호르몬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경향신문, 2000.09.05.

김진구, 집안 환경호르몬 득실’... 손 자주 씻어야, 헬스조선,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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