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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학사

핸드폰 등 전자매체를 통한 놀이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전자매체가 아닌 균형잡힌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3가지 이상 제시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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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놀이

1. 서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전자매체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이다. 모든 개인이 스마트폰이라는 전자매체를 휴대하고 있고,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자매체는 인간의 삶에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에 이것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것을 보고 자란 유아들은 영아기 때부터 자연스레 전자매체와 가까워지게 된다. 투박한 전자매체 속에 재생되고 있는 알록달록한 원색의 영상과 자극적인 소리, 게임 등은 영유아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부모들의 수고를 덜어주었다. 부모들은 영유아들에게 전자매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울고 있는 아이와 떼쓰는 아이, 시끄러운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전자매체를 활용하게 된다. 영유아들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도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닌 우리 이웃의 문제가 되었다. 전자매체가 없던 과거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했을지 상상도 못 할 지경이다. 아이들에게는 딱딱하고 전자파가 나오는 전자매체보다는 따뜻하고 유대감을 맺을 수 있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유아들이 성장하는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힘들다고 한다. 이에 본론에서는 전자매체를 통한 놀이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균형 잡힌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2. 본론

 

2세 유아들을 상대로 놀이하는 법을 알아보자. 2세 유아들은 신체발달에서 뛰기, 점프 등 신체활동이 왕성해진다. 계단을 잘 오르내리며 한 걸음에 한 계단씩 올라갈 수 있다. 음악이나 리듬에 맞춰 무릎을 굽히고 흔들 수 있고 신체 조절 능력이 나날이 발달한다. 인지, 언어발달에서는 사물의 이름, 동물 이름, 색깔 명칭 등을 알고 신체 각 부위를 가리키며 말할 수 있다. 호기심이 많아 질문이 늘어나고 추성적 개념은 아직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회성 발달을 살펴보면 친구보다 장난감에 관심이 더 많고 부모에게 의존성을 보이면서도 독립적이기를 바란다. 또한, 옆에서 나란히 노는 병행 놀이 단계가 많고 놀잇감을 나눠 사용하지 못하고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워한다. 이러한 유아들과 가정에서 놀이하는 법을 살펴보자.

 

1) 소리 놀이

다양한 소리를 만들고 들어보는 놀이는 아이의 청지각 기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청지각은 소리를 인식하고 선별하여 해석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청지각의 발달은 언어습득을 위한 기본적인 전제조건이 된다. 언어에 대한 올바른 해석 없이는 의사소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유아들에게 음악이란, 주위에서 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것이 음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형화된 악기가 아니더라도 가정에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아이의 청각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품과 곡식들을 사용하여 악기를 만들 수 있다. 악기를 만드는 과정에 아이도 함께 참여하며 성취감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악기가 되는 것을 보며 창의성과 호기심도 키울 수 있다.

 

준비물 : , 초콜렛, 과자, 쌀 등 소리를 낼 수 있는 작은 물건, 뚜껑이 있는 그릇, 재활용 페트병, 재활용 종이상자 등

 

방법

다 쓴 휴지심 두 개를 부딪쳐 타악기처럼 소리를 낸다.

플라스틱 통에 콩이나 과자, 쌀 등을 넣고 흔들어본다. 이때 부모들은 통 안에 물건을 넣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어준다.

부모는 콩이나 과자, 쌀 등을 넣은 통을 흔들며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아이는 다양한 일상의 물건을 가지고 여러 가지 행동을 통해 소리 내는 것을 모방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종이상자 안에 콩이나 초콜렛을 넣고 상자의 움직임에 맞춰 콩이 굴러가는 소리를 들어본다.

빠르게 혹은 천천히 움직이며 움직임의 소리를 잘 관찰해본다.

 

2) 쌓기놀이

2세 유아들은 시력과 손의 근육이 점점 발달하여 눈으로 보는 것과 동시에 손으로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건을 다른 물건 위에 포개 쌓는 놀이나 구멍에 모양을 맞추어 넣는 놀이를 즐겨한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쌓기놀이를 하면 부모와의 애착도 더욱 생겨날 것이다.

 

준비물 : 쌓기놀이 장난감, 종이상자

 

방법

부모는 아이와 함께 쌓기놀이 장난감으로 같이 쌓기놀이를 한다.

이번에는 장난감이 아닌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상자로 쌓기놀이를 한다.

택배상자, 과자상자 등등 큰 상자에서 작은 상자 순서로 쌓기놀이를 한다.

쌓기놀이가 끝나면 큰 상자 안에 작은 상자 넣기놀이도 해본다.

 

3) 책 터널 놀이

부모는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곤 한다. 이러한 환경도 중요하지만, 책을 단순히 지식전달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지 말고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아이를 충분히 책에 노출시켜야 한다. 책을 이용해 놀이하면 책을 놀이 도구로 생각하고 아이가 친숙함을 느끼고 응용력이 높아진다.

 

준비물 : 여러 권의 책, 작은 자동차 장난감

 

방법

세우기 좋은 책을 여러 권 골라 책으로 터널을 만든다. 이때 아이도 책 터널을 만드는 데에 참여하도록 한다.

2. 책 터널로 장난감 자동차를 지나가게 한다.

3. 책 터널 놀이가 지겹다면 책을 세우고 쓰러뜨리는 책 도미노 놀이를 한다.

 

3. 결론 및 제언

 

식당을 가면 아기 의자에 앉아있는 대다수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응시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를 봐도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자라난 아이들이기에 사용법은 자연스레 취득한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무작정 스마트폰을 뺏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가 관심을 가질 다른 놀이로 시선을 전환시켜야 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가정보육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더욱 친하게 되었다. 부모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은 바로 놀이이기 때문이다. 본론에서 살펴봤듯이, 거창한 놀이가 아니어도 된다.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활용품과 음식들,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놀이 도구가 될 수 있다.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을 놀이 도구로 활용하면 유아들은 그것을 보고 응용하여 다른 놀이에서 활용하는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그냥 놀이만 해도 즐거운데, 이런 놀이를 엄마와 아빠가 함께한다면 아이에겐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엄마와 아빠가 제일 좋은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신체, 정서, 인지적 발달을 해나가고 애착을 형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놀이는 정해진 방법이 없기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면 된다.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따라서 싫어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좋아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것은 함께하며 더 즐거워질 수 있도록 놀이를 통해 가르쳐 주어야 한다.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유능하고 영특하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놀이에 반영해보자. 하루에 몇 분 만이라도 전자매체를 멀리하고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짧은 시간이 아이에겐 큰 보물이 되고 커가면서 자양분이 될 것이다.

 

4. 참고문헌

서울시복지재단·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지연 영유아가족을 위한 발달촉진 놀이 가이드북 엄마와 아이의 함께놀이

마베리, 2세 유아, 어떤 호라동을 함께하면 좋을까?, 2018.09.27.,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76974&memberNo=37305962

차이의 놀이, “2세 쌓기놀이”, https://www.chaisplay.com/stories/280-%EC%97%B0%EB%A0%B9%EC%97%90-%EB%94%B0%EB%9D%BC-%ED%95%B4%EC%95%BC-%ED%95%A0-%EB%86%80%EC%9D%B4%EB%8A%94-%EB%94%B0%EB%A1%9C-%EC%9E%88%EB%8B%A4-%EB%A7%8C-1-2%EC%84%B8-%EC%95%84%EC%9D%B4%EB%93%A4%EC%97%90%EA%B2%8C-%EC%A0%81%ED%95%A9%ED%95%9C-%EB%86%80%EC%9D%B4%EB%B2%95, 2022.02.03.

이유주, 1~2세 영아를 위한 생활놀이법 7가지, 베이비뉴스,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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